[여행] 강릉 강문해변, 기억스테이, 참돔 & 대게, 마무리는 브런치
바빠 죽을거 같던 한주가 지나고 고대하던 강릉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는길에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무려 인생 첫사고.
제가 부주의해서 뒤에서 앞에차를 박았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고, 아무도 다친분이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더욱 안전운전해야겠습니다. 옆에 이쁜 여자친구가 타고 있으니까요.
1. 강문해변
우여곡절끝에 강문해변에 도착했습니다.
바다가 엄청납니다. 겨울바다를 보고 잇으니 답답한 속이 다 뚫리는 기분입니다.
강문해변은 처음와보는데 안목해변에 비해 사람도 적고 파도가 더욱 거센편이라 그런지 좋았습니다.
근데 춥긴 엄청춥습니다. 단단히 입고 가셔야 합니다.
2. 기억스테이 601호
오션뷰 펜션 중 고른 기억스테이 601호
601호가 가장 좋은 뷰의 방이라고 합니다.
이게 사진으로 보면 저 창이 별로 안커보이고 오션부도 그닥인것 같은데, 실제로보면 엄청납니다.
창문이 생각보다 크고 바다가 굉장히 잘보입니다. 싱크대쪽 창문을 열어두며 파도소리도 들리는 수준이라 정말 매우 만족했습니다.
코로나라 비대면으로 체크인 체크아웃이 진행됩니다. 방은 정말 깔끔하고, 이쁩니다. 만족합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해보셔도 좋을 숙소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십니다. 추울 것 같아서 이불 더달라고 요청드리니 바로 준비해주셨습니다.
다만, 체크아웃할때 고장난 드라이기 교체를 요청드렸는데 연락이 되지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나머지는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편의점도 가까이 있고, 인근에 카페나 음식점도 많습니다.
보드게임이나 조명등도 구비되어 있어 커플분들이 지내기에 딱 좋다고 느껴집니다.
전 여자친구와 젠가를 했는데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과거 캐내기 좋은 게임이랄까
3. 중앙시장
저녁을 먹기위해 강릉중앙시장을 갔습니다.
목표는 참돔!
주차는 인근 홈플러스에 하시고 걸어서 방문하시면 됩니다. 중앙시장에서 회를 사고 홈플러스에서 주류를 사고 복귀하면 깔끔합니다.
저어기 명성닭강정 앞에 난리더라구요.저는 처음 들어보는데 저렇게 줄서서 먹을만큼 맛있나 싶습니다.
닭강정이 닭강정 아닙니까..?
여자친구가 힘겹게 알아온 아름횟집에서 참돔을 샀습니다. 사장님 추천으로 5만원에 구매.
대게는 찌는시간이 있어 배달의 민족으로 숙소인근 횟집에 주문해놓고 가는길에 픽업했습니다.
피쉬맨이란 곳에서 주문하고 픽업했습니다. 1kg 8만원.
4. 먹기
맛있게 먹습니다.
참돔, 대게, 소주토닉
대게 살이 정말 달더라구요. 입에넣자마자 단맛이 폭발합니다.
참돔은 기름기가 잘올랐습니다. 특히 날치알&쌈장&깻잎 쌈이 밸런스가 좋습니다.
아름횟집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쌈장이라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볶음밥은 아는 맛, 대게 튀김은 그닥. 입니다.
- 저기에 컵라면도 먹었습니다.
- 소주는 얼마 마시지도 못했습니다. 알쓰커플
5. 브런치-롱브레드
다음날은 체크아웃하고 브런치가 땡겨서 주변 브런치 가게를 찾았습니다. 롱브레드 이거 체인점이었네요? 지도 붙이다 알았습니다.
안목해변 앞 롱브레드입니다. 음식 맛은 뭐 나쁘지 않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고 다만 오션뷰 브런치 카페라는 점에서 가볼만 하겠네요.
다만 창가쪽 자리는 잡기 어렵습니다. 브런치가 땡긴다면 근방에선 그래도 제일인듯 합니다.
* 에그베네딕트, 파니니(?), 양송이스프
바다보며 마시는 커피 맛이 일품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강릉 여행이었습니다.
방문한 곳들 모두 대체로 만족, 기억스테이와 아름횟집은 매우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