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출장일기. 신라스테이, 밥먹기, 야근하기.
2박3일 동탄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긴한데, 업무가 밀려 야근이 매우 필요하므로 2박을 계획했습니다.
숙소는 동탄신라스테이로 정했습니다.
백신접종자는 2인까지 조식도 줍니다. 좋습니다.
신라스테이를 출장시 이용하면 참 좋습니다.
퀄리티가 어느정도 보장되니까요.
규모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욕조있는 방을 부탁드렸고 친절하게도 룸업그레이드와 함께 욕조있는 방을 배정해주셨습니다.
룸컨디션이야 신라스테이 정도의 느낌입니다.
엄청난 깔끔함은 아니지만 더럽다고 느껴지지 않는 수준
욕조도 그닥 깨끗하지 않았지만, 너무 피곤해서 반식욕좀 했습니다.
반신욕하면서 슬기로운의사생활보면 꿀잼.
다만 방음이 좀 취약합니다. 옆방에서 떠드는 소리가 유입되는 편. 복도측 소음은 매우 많이 유입됩니다.
조식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음식 사진은 어디다 팔아먹었을까요?
기본적인 빵, 샐러드, 과일, 베이컨과 소세지, 쌀국수 등이 준비되어 있고, 즉석에서 오믈렛도 해줍니다.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공짜로 주는 주식이 이정도라니 아주 감사하게 먹었습니다.
야근하면서 힘을내기 위해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술없이 먹는 삼겹살은 힘들었지만, 고기 자체는 생각보다 맛있더군요.
동탄인지 어딘지 그 큰 삼성전자 있는 그동네에 있는 '온더그릴'이라는 삼겹살집입니다.
가게 이름은 서양식 그릴 요리를 팔거같지만, 숯불삼겹살집인건 함정.
고기 자체의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고, 숯향도 은은하게 잘 베는편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주를 못먹어 눈물이 날 것 같긴 했습니다.
고기도 먹고 돈까스도 먹고 커피도 4잔씩 먹고 일평균 14시간정도를 일한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쓰고보니 두서 없는 일기 같은 포스팅이 되었네요. 아주 맘에 듭니다.
이제 다시 일을 하러 가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