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일을 맞이하여 여자친구와 울프강 스테이크에 방문하였습니다.
한번쯤 방문해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행복합니다.
주차장 사진을 안찍었네요. 입구 우측편에 주차장이 있고, 울프강 방문한걸 말하고 발렛을 맡기면 됩니다.
발렛비는 3천원이고 계좌이체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동네는 비싼 차들이 많아서 무섭습니다. 한국엔 부자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내부사진을 분명 찍은 것 같은데 없습니다.
토요일 저녁이었고, 생각보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커플도 많고 친구들과 식사중인 분들도 보이더군요.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데, 다소 밝은 점과 BGM은 좀 아쉽습니다.
굉장히 신나는 팝송들이 나오는데 클래식같은 노래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너무 신나는 BGM이 식사의 몰입을 방해하는 수준이긴 합니다.
이런 비슷한 지적을 다른 곳에서도 본 것 같은데 고칠 생각은 없어보이네요.
아쉽습니다.
셋팅은 무난합니다. 미리 예약한 W코스로 먹었고 탄산수를 주문했습니다.
클래식과 W코스의 차이는 중간에 랍스터가 나오느냐 마느냐의 차이인 것 같더군요.
얻어먹는 저로써는 W코스라 더욱 좋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음식이 나옵니다. 비버리힐즈 뭔..샐러드와 베이컨. 그리고 랍스터와 새우.
빵은 굽고있다고 하여 좀 늦게 주셨습니다.
베이컨은 짜지 않고 맛이 좋았습니다. 두께도 두툼하고 괜찮더군요.
샐러드는 매우 맛있었습니다. 잘게 썰어져 있어서 먹기는 좀 불편하지만 과하지 않은 드레싱이 샐러드 본연의 맛을 돋구어줍니다.
랍스터랑 새우는 글쎄요 생각보다 비리고 생각보다 질깁니다.
같이 나온 소스랑 먹으면 비린 맛이 좀 중화되긴 합니다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중간에 빵이나왔습니다.
뭐 근처 어디서 받아오신다고 하는데 그냥 빵맛입니다.
양파 들어간 빵이 가장 괜찮았습니다. 버터 자체의 맛은 짜지 않고 좋았습니다.
저는 빵돌이라 저 스테이크의 육즙과 버터가 뒤섞인 녀석에 찍어먹었습니다. 맛있더라구요
여기는 직원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서빙의 퀄리티가 좋습니다.
음식 먹는 속도에 맞춰서 메인 스테이크를 준비해주시네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움 웰던
굽기도 괜찮았고, 서빙도 좋습니다.
호불호가 갈린다는데, 아마 첫 짠맛이 다소 강하게 느껴저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을 생각하고, 한우를 생각하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으나,
드라이에이징을 거친 미국소의 풍미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제가 뭐 얼마나 잘 알겠냐만은 제 인생에선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였습니다.
첫 접시는 위에처럼 담아주십니다. 매쉬드포테이트, 크림스피나츠, 아스파라거스, + 구운김치
아스파라거스까지는 기본이고, 구운김치는 추가 사이드 디쉬입니다.
구운김치 맛집이라던데 꼭 고르시길 추천드립니다.
코스가 시작부터 강강강인데 구운김치마저 없었다면 느끼함에 먹기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차때문에 와인을 못마신게 아직도 아쉽습니다.
디저트는 처음 주문시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아이스크림을 골랐습니다.
사진이 없는데...정신 못차리고 다먹어치워서 그렇습니다. 초코 아이스크림 대존맛이므로 반드시 드시길 바랍니다.
차는 허브차 또는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저와 여자친구는 둘다 따듯한 차를 주문하여 마셨습니다.
생일이라고 준비해준 이벤트에 더해 서버분이 친절하게 사진도 매우 잘 찍어주십니다.
얼마나 많은 커플이 저분의 손을 거쳐갔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군요.
가격과 맛을 떠나 생일에 특별한 사람과 함께 보낸 자리여서 더욱 행복했던 자리였고,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기념일이라면 추억 삼아 한번쯤 방문하여도 좋은 곳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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