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주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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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대상 없이도 스팩 줄줄이 급등…'묻지마 투자' 주의

 

말이 안되는 주가 상승률

스팩 주가가 미쳤습니다. 합병안이 승인된것도 아닌데 주가가 미친듯이 오르고 있죠.

 

조금 진정되는 추세이긴 하나, 스팩의 주가가 위처럼 오르는 건 과열현상이므로 투자에 매우 주의하여야 합니다.

 

 

1. 스팩(SPAC) 이란?

 

스팩이란 비상장기업과의 합병을 위해 설립된 명목회사로 주식회사의 형태로 설립됩니다.

 

증권사를 포함한 발기인이 주금을 납입하여 법인을 설립하고, 이후 공모의 과정을 거쳐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됩니다.

 

상장 후 3년(정확히는 주금납입일로부터 36개월, 실무적으로 납입부터 상장까진 4영업일 소요)간 존속하며, 존속기간 동안 비상장법인 또는 코넥스 상장법인과의 합병을 준비하게 됩니다. 스팩은 코스닥 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므로, 비상장법인 또는 코넥스 상장법인은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여 스팩이 가진 공모자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 실체상으론 스팩이 존속하고, 상장을 준비하는 비상장 또는 코넥스상장 기업이 스팩에 흡수합병되는 형태

 

- 스팩의 청산

만약 존속기간내 합병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스팩은 청산하게 됩니다.

 

스팩은 법에 의거 공모자금의 90%이상을 기준을 충족한 금융기관등에 예치하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모든 스팩이 100% 예치하고 있으며, 공모자금은 3년의 기간동안 정기예금으로 운용됩니다.

 

스팩의 운영자금은 발기인 설립비용에서 충당되며, 공모자금은 청산기준 주주에게 모두 분배됩니다.

 

따라서 스팩의 주주는 스팩이 청산될지라도 공모자금에 3년간의 정기예금 이자를 수취할 수 있는 안정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스팩의 주가는 공모가를 하회할 수 없습니다.

 

스팩의 합병

만약 스팩이 합병을 진행하게 될 경우, 권리주주는 합병 이후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상장효과를 누리게 되는 비상장법인 또는 코넥스상장법인의 실체에 따라 주가는 공모가 아래로 하락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또는 합병에 반대하는 경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여 본인의 주식을 매수해줄 것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2. 스팩의 주가?

 

따라서 원칙적으로 스팩의 주가는 공모가 근방에서 형성되어야 합니다. 다만 합병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우 투자자들의 기대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의 스팩 열풍은 합병을 진행하지 않는 법인들에서 나타나고 있으므로 합병에 대한 기대로 인한 것으로 보기 어려우며, 설사 합병에 의한 기대감(소문에 의한)이라고 한다면 그것 또한 실패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스팩은 상장법인이므로 합병시 할인율은 시가의 30%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 시가는 기준일, 1주일, 1개월 종가의 산술평균

 

공모자금을 필요로 하는 상장예정기업에서는 스팩의 합병가치가 공모금액보다 높아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스팩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시가가 공모금액의 30%를 초과한다면, 합병을 준비하는 스팩이었더라도 합병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합병을 진행하지 않는 스팩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비이성적인 행태이며, 언제든 폭락할 수 있는 상황임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근거 법령과 규정을 첨부하고 싶지만,, 그것은 너무 귀찮습니다.

 

스팩투자는 하방은 막히고 상방은 선택에 따라 취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임에 분명합니다. 다만 단기적 상승에 혹해 어리석은 투자를 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이글을 쓰고 기사가 계속 올라오네요. 스팩주의 이상 급등은 반드시 폭락을 초래하게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4&aid=0004649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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