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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공모가 거품 논란에 발목잡히나… 금감원, 정정신고서 요구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공모가 거품 논란에 휩싸였다.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에 공모가 근거를 보다 구체적으로 기재해달라고 정정요구를 하면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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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공모주 시장이 참 핫합니다.
한숨나오게 시장이 망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찰나에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어로 분류되었던 크래프톤마저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기사 본문에도 기재되어 있듯 크래프톤은 기업가치를 산정함에 있어 1) Peer Group 선정의 적정성 2) 합리적 실적 적용 측면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었습니다.
업계 일각에서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매출이 편중된 크래프톤의 기업가치 평가가 과도하게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월트디즈니 등 글로벌 콘텐츠기업들을 포함해 총 7개 비교대상을 선정해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를 35조735억원으로 책정했다. 크래프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5.2배로 넥슨의 PER(12배)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금융감독원도 공모주 시장의 과열 및 적정 기업가치 산정 측면에서 정정요구를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안타까운것은 기업가치 산정 로직에 있어 '수요예측' 이라는 시장 논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IPO는 주관사와 발행사의 협의를 통해 신고서상 희망 공모가치를 제시하며,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가격을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현재 한국 수요예측 시장은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시장에는 너무 많은 유동성이 풀려있고, 코스닥벤처펀드 등 공모주를 위한 실패한 정책도 많습니다.
만약, 수요예측이 정상적인 기능을 했다면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금융감독원의 정정요구가 아닌 시장의 평가에 의해 결정됐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공모주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수없지만, 정책의 무분별한 개입이아닌 정상적인 시장논리에 의한 성숙한 IPO 시장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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